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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82년생 김지영>, 우리는 모두 김지영이었다. 줄거리, 등장인물 등

by 친절한 제띠 2024. 3. 28.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화목한 가정의 2남 1녀로 자란 김지영은 국문과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하게 됩니다. 일로 성공한 여성 부장을 보며 롤모델로 삼고 열심히 일하던 중 여자라는 이유로 부서이동에서 제외되며 이를 여성부장의 편애와 성차별로 오해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여성부장이 자신이 밟아온 길을 똑같이 겪게 될 것을 우려해 김지영을 보며 여성부장이 마음을 썼던 것을 알게 됩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김지영은 회사를 그만두고 가사에 전념하게 되는데 딸아이를 출산한 후 자꾸만 기운이 다운되고 멍하니 앉아 있거나 가슴이 내려앉는 느낌이 드는 등의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명절날, 시댁 식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시누이는 반겨주면서 정작 자신도 누구의 딸인 것은 생각해주지 않고 친정에 보낼 생각을 하지 않고 일만 시키는 시어머니에게 김지영은 친정엄마로 빙의되어 그녀의 본심을 내뱉게 됩니다. 그 외에도 남편이 결혼하기 전 만났던 여자로 빙의하여 남편을 당황시키기도 합니다. 남편은 이를 이상하게 여겼고 김지영은 남편의 권유로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정신과 의사에게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이야기하게 됩니다. 김지영의 아버지는 공직에서 일을 했고 가부장적인 인물로 그려집니다. 어머니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삼 남매를 키웠지만 막내아들 지석을 제일 많이 생각했고 챙겼습니다. 김지영은 그런 모습을 항상 싫어했습니다. 한 편 어느덧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게 되었고 김지영은 그 시간에 다른 엄마들과의 모임에 참석하지만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해볼까 생각하지만 김지영의 상황을 걱정한 남편은 허락해 주지 않습니다. 김지영은 집에서 글을 쓰며 가족들의 도움으로 자신을 찾아갑니다. 그 과정에서도 빙의는 계속되었고 김지영도 자신의 그러한 모습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상담에 임하게 되며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김지영은 웃으며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주요 등장인물

김지영(정유미)

82년생 김지영을 연기한 정유미는 국문과를 전공한 후 광고 기획회사에 취직하여 일을 하다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육아에 전념하게 됩니다. 시댁과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로 빙의의 증상을 겪게 되면서 치료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주인공입니다.

 

정대현(공유)

아내를 이해하려 노력하며 도와주는 남편이지만 아들의 입장과 남편의 입장 그 사이에서 난처함을 겪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관객평

1. 아주 온화하고 보편적인 한국 여성의 이야기

-전형적인 사례를 폭넓은 공감으로 연결하는 영화의 완성도는 고풍스러운 계몽영화의 느낌을 닮아 있습니다.

-관계에 의해 정의되기보다는 홀로 서 있는 여성들 개개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출발'선'에 의한 구분보다는 출발'지점'의 통일성을 강조하는 영화입니다.

 

2. 우리는 모두 김지영

-영화의 화법은 폄하를 지양하고 점차 공감을 쌓아가는 형식입니다.

-전 세대의 여성과 가족을 아우르며 일상 속 상처의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각 배우의 연기, 특히 정유미의 연기는 일상의 순간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3. 지영이가 어떻게 우리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영화는 원작을 효과적으로 각색해 함께 살아가는 여성들을 불러냅니다.

-한국사회의 현대 여성들이 직면한 공감적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성찰을 촉구합니다.

-적절한 시간과 형식으로 제공되어 다양한 인구통계를 통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4. 1982년생 김지영이 있는 곳은

-영화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상담과 치유의 장입니다.

-소설의 복잡성을 화면으로 능숙하게 번역하여 공감과 이해를 불러일으킵니다.

-배우 정유미의 열연이 서사에 깊이와 감동을 더해줍니다.

 

5. 너, 나, 우리 'in/by' 김지영

-영화는 소설의 보도 스타일을 성공적으로 적용하여 인물의 경험을 통해  정서적 깊이를 더했습니다.

-공감의 폭을 넓히고 원작의 본질을 담아냈습니다.

-김도영 감독의 폭넓은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영화를 단순한 오락을 넘어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결론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여성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자, 공유된 경험과 스토리텔링의 힘을 입증하는 작품입니다. 진심 어린 이야기와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이 영화는 관객에게 큰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관객들로 하여금 이 영화를 통해 등장인물의 삶을 탐구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전 연령대를 연결시켜 줍니다. 사회적 기대에 대한 압박감부터 모성애의 기쁨까지, 매 순간이 인간애의 본질과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유대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감성적 깊이와 울림으로 한국 영화의 가치를 높여주는 영화로 평가됩니다.